간판을 달아놓으니 이제 제법 가게다워졌다.
KT오래된 간판을 떼고 내가 원하는 느낌으로 달았더니 본래의 빨간벽돌과 옆 목재기둥들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하....감동적..
꼭대기 천일홍은 또 뭥고...신의 한수라고밖엔....
맞은편 교회 목사님께서 또 방문하여 드립커피 한잔 건네주시고...
건너편 로스팅공방도 있는데 미처 인사를 못했다. 마카롱 들고 정식으로 인사 드려야지...
나는 원래 집순이다.
독수공방 스타일이라 쳐박혀서 뭐하는 걸 좋아한다.
그렇다고 대인관계기피증까지는 아니고 사람 만나는것도 느무느무 좋아한다.
워낙에 천성이 나가길 싫어해서 내가 집에서 누굴 부르기를 좋아한다.
그런 점을 보았을 때도 참 이 종목......내 종목임.
어쨋든 누군가는 부러움의 눈길로, 누군가는 걱정스러운 눈길로, 누군가는 같이 설레는 마음으로 함께 해주고있다.
주변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신다.
"잘 될거야~"
"월세는 나오는거지?" 딱 이부류로 구분된다.
그런데 문제는 거의 대부분이 무경험자들 이야기라는 사실...
경험자들 이야기는 오히려 긍정적인 편에 속한다. 물론 내가 이 종목으로 성공한다는 얘기는 아니고...
애니웨이...결국은 모든걸 헤쳐나가야하는 당사자는 나라는 사실.
여러 말들에는 사실 신빙성은 없지 않은가? 그것이 산스튜디오를 책임져줄말들도 아니고...
워낙에 어렸을 적에 누구말을 듣고 결정한 삶이 아닌지라...(늘 결정권은 내게 주셨던 성숙하신 부모님덕)
내가 잘해야지!!ㅎㅎ
그래서 더욱 설렌다. 기대되고...온전히 내 몫!
밤이 깊어간다.
페인트 칠로 내 팔때기들은 통증을 유발시키기 시작했다.
하지만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
꼭 산스튜디오가 주님앞에 선하고 귀히 쓰여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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