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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정보/건강정보

워킹맘 보통주부 팔뚝살빼기 부위별 다이어트? 인체의 신비적 접근

by 핫싼 2022. 12. 6.

맘카페나 유튜브에 팔뚝살 빼기를 검색해본다. 

어마어마한 자료들이 넘쳐난다. 그말은 즉 팔뚝살이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다. 

 

하지만 내가 현실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그냥 운동영상을 따라하기 보다 내 몸을 자세히 관찰하며 접근해야 팔뚝살 빼기가 가능해진다. 그렇다고 인체의 근육을 모두 분해해서 과학자처럼 접근할 필요까지는 없고(의대생이아니니까) 전체적으로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는 알면 굉장히 효과적이다. 그리고 내몸이니 마음껏 만져보면서 느껴보자!

 

자 그럼 그렇게 빠지지 않는 상체 특히 팔뚝살 안쪽에 위치한 근육을 한번 살펴보자!!

 

그림꿀팁사전에서 발췌

자 위 사진을 보면 남성이지만 조직구성은 여성과 크게 다를것은 없다. 단지 여성은 흉근 앞쪽에 유선이 차지하는데 지방으로 이루어져있어서 유방은 빼고 살펴보자.

 

팔뚝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지금 위 사진에 보이는 팔뚝을 기준으로 옆 아래 위 감싸고 있는 가슴, 팔근육이 퇴화되어있고 쓰이지 않아서 붙을 확률이 많다. 우리 몸은 근육이 약해진 부위를 위주로 지방이 더 붙게 되어있는데 이는 아마도 몸을 보호하기 위함이 아닐까 개인적인 생각이다. 

 

평소 현대인(보통여성)을 위주로 하는일을 돌아보며 생각해보면 팔을 위로 들 일이 많이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무업무

-집안일(청소,설겆이같은 가사노동)

-아이들 돌봄(모유수유, 숙제봐주기, 책읽어주기)

-집안에서 하는 취미활동(독서, 바느질, 베이킹, 식물돌보기)

-걷기만하는 운동(나는 꾸준히 걷는데 살이 안빠져요 하는 분들)

 

특별히 하는 운동 외에는 팔을 들어올릴일이 많이 없기 때문에 팔 주변 근육들은 감각을 잃어가고 퇴화되기 너무 쉬운 환경에 놓여있다. 

 

나는 아이 셋을 출산했고 모두 모유수유를 했다. 하지만 그 전에도 싱글때는 오랜 시간 고개를 숙이고 작업하는 일들 그림을 그린다던지 사무업무를 본다던지 책을 읽는다던지의 정적인 자세를 취하는 행동들이 습관적으로 베어있어서 결혼 후에 육아 살림과 겹치게 되면서 결국 목 디스크 증상이 왔다. 목 신경이 눌려 팔 저림증상 그리고 허리까지 아프고 마지막은 다리까지 저리며 경미한 통증이 느껴지는 과정이 반복되었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릴때부터 그림을 그려와서 나의 지금의 증상은 당연한 결과라 생각이 된다. 물론 내가 분석하고 공부한 결과 알게 된 것이다. 

 

정형외과를 찾아가도 별다른 말은 없었다. 물리치료, 통증약 그리고 앉아서 어깨가 펴지는 자세를 알려주시는것 외에는 딱히 답은 없었다. 

굉장히 어색하게 가슴을 앞으로 빼고 내 고개는 뒤로 가있는 자세인데 그때는 이 의사 모야? 왜저래? 했는데 지금 운동하며 생각해보니 내 자세가 굉장히 잘못된자세임을 그 때 알게 되었다. 

 

 

 

 

 

그림꿀팁사전에서 발췌

 

사실 운동하면서 처음 상체에 집중하기 보다 하체 집중운동을 많이 했다. 내 상체 모습, 특히 뒷모습을 잘 몰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잘보이는 엉덩이를 집중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하체에 비교해 상체가 몇개월이 되도 살이 안빠지는 모습이 어느날 이상하게 생각이 되었다. 

 

이상하다. 배도 들어갔고 엉덩이도 어느정도 좀 만족스러운데(지극히 내개인적인...;;) 팔뚝은 어떻게 이렇게 그대로지? 하며 이래서 팔뚝주사를 맞는구나 하고 누군가의 절실함에 공감이 갔던 순간이 있었다. 

그래서 상체 전체적으로 운동하는 영상을 보며 덤벨을 들기 시작했는데 20분 정도 하고나서 마치 물리치료받은 시원한 느낌이 좋았다.

어릴적 제일 싫었던 체벌이 손들고 있기였는데 그러한 자세들이 많긴 하지만 하고나서의 그 마약같은 시원함때문에 계속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위 사진들 처럼 근육의 조직에 관심이 자연스레 갔었고 단지 팔뚝에 붙어있는 살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안에 근육들을 깨워 주는게 중요했다. 그러니 희한하게 겨드랑이에 껴있던 퉁퉁하게 나와있는 살이 조금씩 빠지고 들어가는게 눈에 보였다. 

운동하면서 도자기로 만들어진 괄사 하나 구입해 문질러주는것도 했다. 겨드랑이 쪽은 우리 몸의 하수구라며 찌꺼기가 모이는 곳인데 자주 만져주거나 풀어주면 좋다고 한다. 생각날 때마다 두드리거나 주무르는 습관을 들이면 굉장히 좋다.

 

 

 

주변에 보면 교정기나 여러가지 좋은 자세를 알려주는데 내가 현실적으로 가장 좋았던 방법은 상체 근육을 자극하는 운동이 최고의 방법이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약간의 무게가 가미된 운동을 해주는것이 좋은데 1킬로 덤벨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서서 팔을 올리고 옆으로 드는 동작들은 작은 무게로 하고 누워서 하는 운동은 6키로 양쪽 무게 합 12킬로 정도 해주고 있다. 무거워야 되는건 아니지만 웨이트하는 이유는 그냥 평소에 내가 움직이는 힘으로는 근육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무게를 사용해 자극해주는 것인데 그래야만 근육이 무슨일이지?하고 가동되는 원리다. 근육을 자극하고 뇌신경에 자극을 주어야만 무슨일이 일어난줄 알고 감지해 근육이 움직일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근육에 미세한 상처가 나며 찢기는 현상, 즉 우리가 느끼는 근육통이 생긴다. 

그것이 상처-회복-상처-회복의 원리로 근육이 비대해진다. 

 

근육은 본래 내가 가지고 있는 양이 있는데 그 이상 비대해 지려면 정말 극한으로 자신을 몰아가야만 가능하고 우리 보통 사람들은 현재의 생활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정도만 하면 된다.

 

우리가 가진 근육의 양을 제대로 가동시키고 적당히 상처주고 회복시키기만 반복해도 우리의 삶의 질은 올라갈 것이다. 

 

 

 

 

내가 보통주부로써 운동하며 느낀점

 

- 옷가게 가서 탈의실에서 옷입으며 혼자 웃는다 예전과 달라진 라인

- 싱글때보다 몸라인이 더 예뻐진것 같아 기분좋다

- 남편이 멜랑꼴리한 눈으로 쳐다본다

- 크롭탑을 입는다

- 20대가 부럽지 않다(노력으로 만들어진 내 근육들아 고마워)

- 더욱 달라질 나의 몸이 기대되어서 계속 운동하게 된다 

 

 

 

왼쪽은 최근 카페에 갔다가 동생이 찍어준 사진인데 어깨에서 떨어지는 팔라인을 보고 순간 놀랐다. 늘 팔을 들어 겨드랑이에서 떨어뜨려 일부러 얇게 보이려 노력하는데 저 포즈는 그닥 그렇게 찍히려 노력하진 않았던 것 같아서 말이다. 직업특성상 전완근이 많이 발달되어있는데 이 팔전체가 슬림해져보이는것을 보고 많이 놀랐다. 

 

오른쪽은 예전의 나의 몸 상태...보기에는 건강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많이 아프기도 했었던 때이다. 

 

나는 보통주부의 입장에서 글을 쓰고 있다. 체지방을 빼서 쫙쫙 갈라진 몸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만족하며 행복을 느끼며 운동하는 사람이다. 

 

이렇게 3년정도만 해도 큰 변화가 있는데 앞으로 나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더 예쁜 몸이 될거라는 기대와 행복감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다.

돈이 전혀 안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나에게는 초반 필라테스를 시작을 계기로 현재까지 당근마켓으로 구매한 덤벨들, 그리고 너무 뛰어갈아치운 운동매트들, 그리고 2벌의 운동복들이 너무 소중하다. 그리고 실제로 내가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다른 이들에게 정보를 줄 수 있는것도 너무 행복하다.

 

사람들은 진실에는 관심이 없다. 눈에 보여지는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살이 빠졌고 근육이 생겨 건강해진 나의 자세가 더 중요하다. 앞으로 더욱 건강해져 나의 행복은 물론 가족의 행복, 그리고 타인의 행복까지 영향력이 미친다면 더욱 더 기쁘고 행복할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변화될 나의 몸 기대된다

내가 장시간 방치한 만큼 변화도 천천히 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운동하기 좋은 시기는 늘 그렇듯 지금이 가장 빠른때이다. 

 

실로 운동은 재미있고 행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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