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은 수줍음!
보통은 초여름, 이르면 5월경에 꽃이 피어나는데, 꽃의 크기가 상당히 크고 향기가 엄청 진하다. 주로 장미꽃처럼 달고 상쾌한 향기가 난다 하는데 실제로 생화의 향을 가까이서 맡아보면 향이 매우 강한 종류의 경우 너무 진해서 오히려 쓰고 독한 느낌까지 든다. 다만 향수로 만들어 정제할 경우 보통 사람들이 작약향기를 설명할 때 나는 향기로운 플로럴 계열의 향이 난다. 이 경우 장미와 비슷하지만 톡 쏘는 느낌이 조금 덜해 부드러운 느낌이 묻어난다. 여러품종이 있다 하니 관상용으로 개량된 것과 향료용으로 개량된 것의 향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같은 꽃이어도 관상용으로 품종개량된 것은 꽃이 예쁜대신 향기가 약하거나 향료용으로 개량된 것에 비해 그다지 좋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장미꽃도 이와 비슷한 경우에 속한다. 향 때문에 향료로도 쓰는데 단독으로 쓰기도 하지만 향수로 쓸 경우 보통 다른 꽃들의 향과 혼합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
꽃모양 때문인지 모란꽃과 자주 오인되기도 하지만, 두 식물 모두 엄연히 다르다. 모란은 나무이며 작약은 풀이다. 꽃이 비슷해도 줄기를 보면 그것이 확연히 차이나는 걸 알 수 있다. 다만 둘 다 아름다운 꽃의 대명사로 여겨 동양권에서 미인을 모란이나 작약에 빗대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정이깊어 떠나지 못한다'는 꽃말도 가지고 있어 연인들이 자주 선물하는 꽃이라고 한다. 작약지증이라 하여 남녀간에 향기로운 함박꽃을 보내어 정을 더욱 두텁게 함을 이르는 말도 있다.
제가 케이크위에 만드는 꽃들을 보면서 가장 많이 만들었던 것이 작약 꽃이기도 합니다.
모두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버터크림, 앙금크림 등으로 만들었던 것들인데
꽃잎들과 수술이 화려해서 케이크에 올렸을 때도 너무 예쁨니다.
먹을 수 있는 재료들로 꽃을 만드는 것 너무 신기하죠.! 여러분들도 한번 따라해보세요! 따라하실 수 없다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시는것도 나쁘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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