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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정보

셀프 인테리어 법칙 3가지만 기억하세요! 헛돈쓰지말고 감각적으로!

by 핫싼 2023. 3. 7.

 

요즘은 많은 요소들을 삭제한 미니멀이 가장 유행인것 같아요! 

아마도 이런 영향은 SNS, 매스미디어같은게 가장 큰 영향일거에요. 

인플루언서들의 집에서 찍은 사진, 특히 생활밀착형 예능에 나오는 연예인집들이 대표적이죠.

 

그것 말고는 해외의 이국적인 인테리어들이 눈에 확 들어오거든요 그런 영향도 있긴 하구요!

 

이케아가 한국에 들어오기 전에 이미 북유럽 인테리어가 한참 휩쓸었던 것 같아요. 

아마도 이케아가 한국에 입점하면서 대한민국의 인테리어는 큰 획을 그었을 거란 생각이 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셀프 인테리어 인터넷 카페 블로그 영향으로 붐이 불기도 했었죠. 그때 한창 재미있게 찾아보던 글이 "김반장"이라는 블로거였고 김반장인테리어라고 키워드를 검색하면 아직도 인터넷에 있을 거에요! 

 

또 추가적으로 제가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인테리어 책은 북유럽가구를 수입하는 일본 악투스 주식회사에서 만든 123명의 집 이라는 책, 그리고 일본인아버지와 독일인어머니 아래 자란 가도쿠라타니아 작가가 쓴 타니아의 작은집이라는 책입니다. 

 

 

인테리어 책 다양하죠. 하지만 두고두고 보기에 괜찮은 책이라 추천합니다.

저는 이 123책을 보면서 인테리어 감각을 많이 길렀구요. 일본인들이 재해석한 북유럽스타일 감각이라 완전한 북유럽과는 차이가 있겠죠? 하지만 뭐 어때요? 감각적으로 느끼면 된거죠^^

 

얼마전 해외 장기여행을 다녀오고나서 집을 확 바꾸고 싶었어요. 그게 계기였죠.

제가 간곳은 동남아 인데 동남아의 알록달록한 장식요소들을 보니 왜 그렇게 모노톤으로 살았나 싶고요.ㅎㅎ

위 사진은 지금 바뀐 거실 사진입니다^^ 나름 마음에 들어요. ㅎㅎ

 

자 이제 여러분들이 인테리어를 바꾼다고 가정했을 때 기억해야 할 요소 3가지를 말씀드릴게요.

 

그 세가지는 조명, 가구, 소품 입니다.

 

예전에는 벽지에 문양이 많이 들어갔지만 요즘에는 그런 벽지 절대로 하지 않죠?

10년전 부터 신축들은 벽과 바닥은 무난한 베이지톤이나, 그레이, 화이트, 크림 이런식으로 기본적으로 맞추게 되있어요.

엠보문양이 들어가있어도 은은하게 티나지 않을 정도의 텍스춰만 내는 선에서 절제되어있죠.

그러나 아직도 그런 장식이 되어있다면 과감히 바꾸심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벽지와 바닥이 요란스럽게 되면 인테리어를 매번 바꾸는데있어서 비용도 많이 들고 그만큼 내가 목표한 분위기를 이끌어내기 힘들어요!

 

제가 12년전 가구인테리어 회사를 다닐때 대표님께 배웠던 3요소는 아직까지도 너무나 유효해요.

그때 가구를 수입해 오는 회사였고 그 가구에 맞추어 인테리어도 했던 회사였구요

아래 보이시는 가구디자인의 혁신이였던 볼체어도 수입하는 그 당시 핫한 ... 지금은 많이 촌스럽죠? ㅎㅎ

하지만 그때는 영화, 드라마 제작할 때 엄청 협찬도 많이 나갔었죠.

제가 말씀드린 3요소 조명, 가구, 소품은 인테리어를 바꾸는데 낮은 비용으로 가장 효과를 극적으로 올려줄 수 있고 언제든 바꿀 수 있어 용이합니다.

그래서 집을 살 때에도 세가지 요소 기준으로 집을 자유자재로 인테리어를 바꿀 수 있는가를 가장 많이 보기도 해요.

지금은 고급스러운 템파보드같은 경우 (벽에 각목같은 나무가 규칙적으로 서있는 장식) 뜯어서 느낌을 바꾸기 참 힘들어요.

대리석 데코타일도 마찬가지죠. 바꿀 수 없는 대리석의 마블링 무늬는 쉽게 바꿀 수 없는 요소지요~

 

그래서 저만의 팁은 평소에 가구, 소품, 조명에만 관심을 갖고 잘 보면 인테리어감각이 확 늘게 된다는 것입니다.

집에 작으면 작은대로 크면 큰대로 모두 베리에이션이 가능한 요소입니다.

 

인테리어감각을 키운다는것은 한순간에 된다기 보다 자꾸 자꾸 바꿔보고 또 감각적인 디자이너의 사진도 많이 보고 스크랩 해두고 

우리집에는 어떻게 적용해야 예쁠지를 자꾸자꾸 시도해야 해요. 그러려면 일단 시간이 가장 많이 필요한 감각이기도 합니다.

 

어떤 특정 요소만 신경쓴다고 바뀌는게 아닌 공간 전체를 조화롭고, 또 사람이 공간을 이용하기 용이하게 풀어내야하기에 

저는 인테리어 감각, 그리고 건축감각이 좋은 사람들을 보면 참 섹시하더라구요 ^^;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집주인의 철학에 따라, 사는 사람들의 생활패턴에 따라 인테리어는 달라져야하고요.

그리고 저는 집 인테리어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집이 편안하고 있고 싶은 공간이 되면 삶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그로인해 외출이 줄어들면 경제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일단 인테리어 철칙은 남에게 보여지는것이 아닌 나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시고 투자하셔야 합니다. 내가 예쁘고 좋다고 생각하는것, 그리고 가족을 위한 것이 우선되어야 하겠지요?

 

 

 

처음 집을 볼 때 예뻤던 벌집 거실등 지금은 좀...거슬린다

 

거실에 원형테이블을 놓아야하겠다고 생각한건 아이들이 커가고 저도 작업을 매번 식탁에서 하다보니 테이블 하나가 더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평소 마음에 두었던 테이블을 본격적으로 알아보는데 제 입장에서도 구매할 만한 가격의 테이블이 있어 구매했어요.

그리고 의자는 거기에 어울리는 라탄원목의자가 당근마켓에 나와서 두개만 구입했구요.

 

 

아래 카펫은 테이블 구매 이전에 구매했던 거라 계속 쓰기로했어요. 

이번참에 이케아에서 구매한 종이 재질의 거실조명은 아이들이 있는 저희집에 딱이에요. 분위기는 분위기대로 또 조도가 딱 좋아서 저녁마다 너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보통 8시 반에 자러 들어가는데 이케아 조명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쿠팡에서 구매한 오렌지 버섯조명은 우리집 귀염둥이가 되어 저녁마다 분위기를 확 살려줍니다.

그리고 또 당근에서 구매한 이레카야자 화분 두개가 집을 더욱 살려주는데요. 이번에 식물인테리어라는것에 눈이 확 떠져서! 

얼떨결에 반려식물애찬자가 되었답니다^^

중대형의 식물은 집안 분위기를 많이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소품요소라고 볼 수 있죠~ 

아이가 좀 컸거나 없는 집에서는 중대형 식물 추천드려요!

 

위 사진에 걸려있는 그림은 4년전 공방에서 걸어두었던 액자인데 그때당시 2~30만원에 구매했던것 같아요. 

공방을 정리하며 집의 안보이는 구석에 세워두다가 처음으로 과감하게 걸어보았는데 액자가 초록초록하니 주변 식물들과 어우러지더군요!

오른쪽 원목 유리장은 제가 디저트 팔 때 쓰던 제과장인데 제가 아끼는 책들을 넣어두고 위에 보던 책을 올려두니 사이드 테이블 역할을 하게 되어 좋더라구요. 가구나 소품들을 본래의 용도에만 국한되어 생각하다보면 응용이 어렵죠. 제가 저 제과장을 그저 디저트만 넣어두는 쇼케이스라는것에만 집중했다면 거실에 둘 생각을 못했을 거에요!

 

가족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거실은 저희 가족에게는 제일 중요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더 신경을 쓰기도해요.

그러면 신경쓴 댓가로 아이들이 거실에 더 많이 머물게 되고 함께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어리고 집안 형편이 어려울 때는 이런 여유가 없었는데 또 나이가 드니 더 아름다운것을 추구하는 제 자신이 참 기특해요.

 

집안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지 볼 수 있다고 해요. 내 속내가 드러날까봐 참 무서운 말이기도 하죠. 

하지만 또 집은 나를 비춰주는 거울이기도 합니다. 지금 집을 둘러보고 그동안 미뤄왔던 방정리, 서랍정리, 옷정리만 해도 기분이 무척 좋아져요!

요즘 유행에 모두 맞추기보다 요소요소 형편에 맞게 신경쓰고 나의 철학에 어우러지게 또 함께사는 사람과 생각을 나눠가며 꾸며가는 집은 참 멋진 일입니다. 

 

작은 나의방만이라도 내맘대로 꾸며 작은 성취감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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