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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정보

퇴사 후 앙금플라워떡케이크 시작한다구요?

by 핫싼 2023. 10. 20.

 

 

 

앙금플라워떡케이크 해서 돈 벌 수 있어요?

정답:1인 공방은 망할 일도 대박칠 일도 없다

수작업이 들어간 1인 공방은 본래부터가 큰 매출을 올리기 힘든 구조

오더가 많이 들어와도 혼자 일감당이 안된다

반드시 누군가의 손이 필요한데 그렇게 되면 알바비나가고

큰 매출을 기대하긴 힘든 구조

사실 공방이라는 정의자체가 그렇다.

내가 좋아서 하는 작업실이라는 의미

 

어설픈 나의 첫 공방 셀프인테리어

여기서 큰 돈벌이를 한다? 공방이라는 말 자체의 순수성에 어긋나는 말이다

만약 누구는 이걸해서 월 얼마를 번다더라 이렇게 잘나간더라 부럽다면

그 사람은 홍보, 마케팅, 온라인쪽 사업에 더 많은 인사이트가 있는 것이지

수작업에 큰 기술이 있는것이 아니다

또 한 경우 강의 만! 하는 사람이지 케이크판매는 안한다

많은 돈을 벌고 싶다면 차라리 온라인 마케팅관련 강의에 돈을 더 투자하는게 맞다

이글을 읽으며 '아닌데 떡케이크가 단가가 괜찮아서 잘된다고했는데?'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제품판매로 순수익을 남기려거든 아래 나의 글을 잘 읽어보길 바란다

내가 이 일을 시작할 때 마음 가짐은 이랬다

'작업실하나 갖는 셈 치고 시작해보자 월세는 나오겠지'

이렇게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만원이든 이만원이든 들어왔고 그 당시 나에게 엄청난 수익이였다

당시 막내 기저귀값, 분유값에 도움이 되었고

그걸로 내 욕구는 얼마간 충분했다

 

분유값

하지만 사람마음이 여기서 멈출리 없지

한 두푼 돈을 보게 되니 욕심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플라워케이크로 많이 벌어보이는 사람들을 찾아가 벤치마킹했고

그렇게 따라하려고 노력했다

어떻게 가르치나? 어떤 수익구조인가?

어떻게 마케팅하나? 인테리어는 어떻게 했나?

수강생들을 대하는 태도나 서비스는 어떠한가?

선생님의 말투까지도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다 따라하려고 노력해봤다.

점점 '나'는 없어지고 여기저기에서 벤치마킹한 것들이

내안에 나도모르게 쌓아올라가 있었다.

효과는 어떠했을까?

효과는 확실히 있었고, 매출에도 확실한 도움이 있었다.

그렇게 벤치마킹하고 내것으로 가져오려는 시도가

한번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현재도 나에게 기술을 배운 분들에게도 바로 옆집에 공방

차려도 된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이유는 벤치마킹은 벤치마킹일 뿐

그 이상은 못가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혹여 나보다 잘되어도 상관없다.

공방의 일들은 오더가 많을 수록 몸이 상하는 일이니까-

잘된다 해도 오래 갈 수 없다

인간의 의지력은 한계가 있고

한번 생에 쓸 수 있는 에너지는 정해져있다는 것을 몰랐고

돈쫓아 가다보니 몸은 상하고

주변 좋은 사람들까지도 놓치는 상황까지 가보니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고갈된 나의 모든 것들

여기까지 와보니 내가 생각하는

앙금플라워떡케이크공방의 운영 핵심은

- 대박친다는 어리석은 욕심을 버릴것

- 스트레스 없이 먹고 살만큼 버는것에 만족하고

- 시장보는 눈을 넓히는 수업료임을 매순간 잊지 말것

라고 다짐해야 한다.

왜냐하면 인기많은 돈벌겠다고 해주는 책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고객입장,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줘라 하는 말을

깨닫는데에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제 조금 시장을 보는 눈이 생겼다고 할까?

 

회사에서 주는 고정적인 월급에 중독되어있는 상태라면

절대 못 깨닳았을 귀한 진리를 깨닫는데는

사람도 잃어보고

돈도 잃어보고

몸도 잃어봐야

비로소 깨닫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책만 사서 읽으면 죽을 때까지 못 깨닳음)

지금도 인스타그램을 검색하면

앙금플라워케이크를 배우려는 많은 분들이 계신다.

난 늘 창업하는 사람들을 응원한다.

가끔 카페에 창업해도 좋을까요? 어떨까요? 하는 질문에

지금은 경기가 안좋다. 몸 버린다. 돈안된다 하는 댓글들은

아직 인생의 주인이 될 준비가 안된 사람들이다.

진짜 자기인생 주인 된 사람들은

그런 댓글을 달까? 아니 댓글 달 시간도 없겠다가 정답이다.

어떠한 방식으로든 그들은 배울 것이고

그것을 자양분 삼아 멋진 인간으로 성숙해 나가든

그지같은 인간으로 평생을 남 욕하며 살아가든

무언가 남기 때문이다.

단조롭고 지루한

무엇보다 배움이 없는 회사생활보다야

백번 낫기 때문이다.

부딪히고 깨지고 다치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더라도

하늘에 대고 울며 불며 지랄을 할지라도

그러할 지라도 출발하라 주어진 인생의 주인으로

아...근데 역시 외롭긴해 ㅋㅋㅋㅋㅋㅋ

다음편은 1인공방운영 하기위해 필요한 자질들을 글로 풀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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