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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재미있는 케이크 역사 알아보기

by 핫싼 2023. 10. 25.

버터크림플라워케이크? 앙금플라워? 레터링케이크?

입체 케이크? 이게 다 어디서 부터 시작된거지?

 

명색이 케이크를 다루는 일들을 하고 있는데 케이크 역사에 대해 참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케이크를 판매하시는 분들이나, 케이크관련 기술을 가르치고 계시는 분들이 아신다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컨텐츠를 만들면 좋을 것 같아 글을 써내려가 봅니다.

 

1.한국의 케이크 역사

1920년대 일본인이 운영하던 '이즈모야'라는 화과점이 해방 직후 한국인 이씨에게 넘겨져 이성당으로 가게명칭을 변경해 현재까지 군산의 명소로 사랑받고 있어요. 이는 정확하진 않지만 우리나라 최초 서양식 제과점은 일제 강점기 시절이라고 말하고 있죠~

 

2. 케이크 보급화

한국에 70~80년대부터 케이크는 본격적으로 대중화 되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설탕, 우유, 버터등이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공급되기 시작한 것이 기점이에요~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지금 우리가 파리바게뜨, 뚜레쥬르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생크림케이크보다 버터크림케이크가 먼저 생겨났다는 거죠~ 이유는 버터크림은 실온보관이 가능(냉장시설 필요없음) 보존성이 좋아 제조 및 판매가 용이했기 때문입니다.

 

3. 한국을 대표하는 생크림 케이크 탄생

한국경제 호황기 90년대 들어 국민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제과점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지금의 편의점만큼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도 엄청난 가맹률을 기록했죠!?

촉촉한 시트, 버터크림에 비해 금방 녹고 깔끔한 생크림을 바르고 과일까지 올린 생크림케이크는 그야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어요!

아직도 기억해요. 시골에 살던 저에게 처음 다가온 파리바게뜨 과일생크림케이크는 그야말로 선망의 디저트였습니다. 아직도 생크림케이크는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현재 해외에서도 줄서서 사가는 한류열풍 중의 하나입니다.

 

4. 케이크의 다양화

이제는 기본 제누와즈로 만드는 생크림케이크를 너머 크림자체를 차게 굳혀 먹는 무스케이크나

각 나라별 홈메이드케이크들

-미국 뉴욕의 치즈케이크

-영국의 빅토리아케이크

-이탈리아의 티라미수

-오스트리아 자허토르테

-일본 말차밀크레이프

-프랑스 갈레트 데 루아

-스웨덴 프린세스토르타

-러시아 메도빅

 

위 케이크들은 최근들어 들어본 케이크이름들입니다.

그만큼 전세계 케이크를 한국에서 맛볼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해 진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은 스토리가 담겨있는 100%커스터마이징 케이크, 작은 사이즈의 도시락케이크, 한입에 먹을 수 있는 쁘띠케이크, 컵케이크등 종류가 정말로 다양해 진 시대에 와있죠?^^

 

5. 플라워케이크의 시작?

플라워케이크는 미국의 윌튼사에서 개발한 케이크 종류 중 하나입니다.

윌튼은 케이크 관련 도구들을 개발한 회사이고 이 도구들을 판매하기 위한 홍보 수단으로 클래스를 정말 잘 활용한 케이스입니다.

"배움은 수업에 참여할 때 가장 잘 이루어진다"라는 윌튼 철학을 바탕으로 완벽한 기술과 창의성을 추구해온

윌튼사는 지금의 다양한 케이크들을 이미 오래전 개발했던 기업이였습니다.

 

90여년 오랜 역사를 가진 Wilton Brands Inc.는

1929년 미국 시카고에서 두웨이 맥킨리 윌튼(Dewey Mckinley Wilton)이 윌튼방식(Wilton Method)을 처음 가르치기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케익데코레이션 분야에서 자랑스런 역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케익데코레이팅 제품 뿐 아니라 파티제품, 빵팬제품, 테코레이팅 제품, 베이비제품 그리고 독특한 가정용품 분야에서 뛰어난 브랜드 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벤타코리아

여러분들이 지금 주변에서 커스텀메이드 케이크 종류로 접하고 있는 플라워케이크, 레터링케이크(도시락케이크), 입체케이크(곰돌이,눈사람 등), 샤넬가방이나 나이키운동화같은 모델링케이크 종류들은 모두 윌튼 브랜드에서 시작된 케이크입니다. 무려 1929년대 개발되었다는 사실!

 

출처 네이버이미지

 

케잌데코레이션 부분에서 미국시장 70% 이상의 높은 점유율 윌튼

<여기서 잠깐! 윌튼클래스에 대한 궁금증 풀고가기!>

윌튼은 2000년도 이후에서야 한국시장에 진출 되었습니다. 그렇게 들어온 윌튼 기술들이 한국 전통 떡장식 부분까지 넓게 확장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07년부터는 윌튼 인터내셔날 정책에 따라 전세계에서 똑같은 교재와 강의방법으로 윌튼방식을 즐겁게 배울 수 있는 클래스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저도 클래스를 운영하고는 강사로써 윌튼클래스 커리큘럼이 궁금하더라고요!

구글에 윌튼클래스로 검색해 보니 마스터코스 무려 25주 과정들이 있었더라고요! 하지만 이것이 한 종목만이 아닌 버터크림,폰던트,슈가장식, 웨딩, 캐릭터, 모델링 등 엄청난 장르를 다루는 커리큘럼이라 당연 6개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쉽게도 2019년도 이후로는 윌튼클래스로 운영하고 계시는 분은 많이 없었어요.

미루어 짐작하건데 윌튼클래스가 한국에 들어오고 배운 분들의 클래스 자체가 세분화와 전문화를 거치고 시장성을 거쳐 거르고 걸러(?) 지금 보여지는 것들이 살아남은 것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출처 네이버

 

6. 생존시장에서 살아남은 플라워케이크

플라워케이크가 아직도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고 많이 주문하는 케이크로 자리매김 하는데는 아마도 많은 이유가 있을 것같아요. 저는 그 중에서 뽑자면

- 꽃이라는 매개체는 모든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아름다움을 지닌다.

-먹을 수 있는 꽃은 낭비가 없다

-윌튼플라워파이핑과 떡케이크로 플라워케이크가 많은 대중화를 일으켰다

-작은 공방에서 시작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이다

-판매자입장에서 성취감높은 아이템(수요자의 만족200%)

더 많은 요인도 있지만 저는 이렇게 정리를 하고 싶어요

출처 구글

앞으로 더욱 정교하고 컬러풀한 플라워케이크는 각종 행사나, 기념일에 빠져서는 안되는 케이크가 될거에요.

그리고 한국 베이킹이 대중화 되어 있는 만큼 기술수준도 높아지고 그러면 당연 파이핑기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만드는 이도, 받는 이도 기분 좋은 플라워케이크는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아주 소중한 케이크에요.

앞으로도 플라워케이크의 행진을 기대해봅니다.

 

 

 

 

 

플라워케이크를 무료로 가르쳐드립니다. 유튜브 산스튜디오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E2Jj_jpMYWDR7yVKzlp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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