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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베트남 호치민 7박 8일 가족여행 1편

by 핫싼 2024. 8. 26.

2024년 여름 피서철에는 안 좋은 뉴스가 많이 들렸던 해이기도 하다.

동해 피서객이 줄었다는, 제주도 관광도 망했다는 둥, 부정적 뉴스들이 많이 들렸었는데 아마도 고물가, 경기불황과 겹친 올해 여름이기도 했던 것 같다. 그런 분위기에서 우리는 아이들 여름방학을 맞아 베트남 호치민 도시여행을 몇달 전부터 계획해서 떠났고 지금은 돌아왔다.

 

도시여행을 선택하기로 했던것은 지난 몇년간 시골이나 휴양지 위주로 여행을 해서 그런 루즈한 분위기보다는 

쫀쫀한 분위기속에서 여행을 해보기로 했다. 친정엄마와 아이셋까지 총 6명 이동이라 한국과 가까우면서 물가도 한국에 비해 저렴한 곳으로 베트남 호치민을 꼽았다. 

 

7박 8일이라 인천공항 장기주차를 알아봤는데 일주일 전은 모두 만차였고 극극성수기가 끝난 주인 우리가 가는 8/10일은 끄트머리인 장기주차장이 150대 정도 비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캐리어와 인간들을 차에 태우고 출발했다.

 

실시간 인천공항 주차 확인 링크는 아래 클릭!

https://www.airport.kr/ap/ko/tpt/getParkingPlaceInfoT1Long.do

 

인천국제공항

 

www.airport.kr

 

장기주차장 셔틀버스 정류장에서 대기하는 어린이들

일찍 출발했다고 생각했는데도 그나마 있었던 장기주차장 주차대수가 실시간으로 10대씩 빠져서 긴장하며 운전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난다. 늘 성수기는 피해 여행다녔다가 이번여행은 우리도 성수기때 한번 움직여보자 하고 떠났던 건데 이제는 이런 어리석은 일은 하지말자며 속으로 다짐했다.

 

우리가 장기주차했던 곳은 공항과 가장 멀었던 곳이라 순환버스를 이용해 공항에 완전도착을 했다.

사실 순환버스의 유무도 몰랐었다. 멀리 보이는 공항에 어떻게 가지? 하고 고민하던 순간 작은 정류장을 발견했다.

아래는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노선과 정보를 정리한 사이트링크이니 참고하시길!

운행 간격은 9~18분이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자주 다니는 것 같았다. 

 

https://www.airport.kr/ap_cnt/ko/tpt/shuttle/cirbus2/cirbus2.do

 

인천국제공항

 

www.airport.kr

 

버스는 캐리어를 옮겨 싣기 편리한 턱이 낮은 버스가 운행하니 무거운 캐리어도 걱정과 염려는 필요없을 듯하다.

 

 

무사히 도착한 우리가족

 

여름일 때 여름나라로 가면 좋은 것은 단연코 짐이다. 겨울에 따뜻한 나라를 가게 되면 어른들이야 괜찮지만 어린이들이 있는 여행객들은 온도차이에 취약한 아이들 걱정에 앞선다. 얇은 옷을 여러겹 챙기거나 두껍고 확실한 파카를 챙겨도 신경쓰이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번에는 짐이 한결 수월하고 여기서 입는 옷을 거기서도 입으니 짐이 없어서 좋았다. 

 

 

오! 비엣젯 항공!

 

늘 국내 저가 항공 진에어, 티웨이, 제주에어 이런 비행기만 이용하다가 베트남항공사인 비엣젯 항공을 이용해봤다.

한국에서 출발할 때는 한국 스튜어디스 언니 한명이 함께 갔었고 돌아올때는 모두 베트남 직원인듯했다. 그래도 워낙 기본적인 한국말과 쉬운 영어를 사용해주기 때문에 소통에 불편함은 없다. (나는 영어가 안되므로 바디랭귀지를 많이 이용하고 일방적으로 내가 원하는 것만 이야기하는 편이다)

 

저가항공에 맞추어 비행시간동안 알아서 할 것들을 준비해갔다. 태블릿에 영화나 게임 다운로드를 시키고 읽을 책들, 끄적일 노트와 펜 등등

이제는 아이들도 모두 초중등생들이라 비행에 익숙해져서 지루하다는 말보다는 각기 챙겨운 자기일들을 한다. 이럴때 보면 20대 가장 잘한 일은 출산하고 애키운 일 ㅋㅋㅋ

 

아이들에게 비행기안에서 먹는 컵라면 정도는 사주고 싶었다. 기억하기로는 한국돈 5천원정도 했던 것 같다. 카드로 결제했던것 같다.

똠양꿍맛이 나는 적당히 동남아스러운 라면 맛이였고 모두들 5시간 반정도 비행시간을 잘 버텨주어 공항에 도착했다.

 

이렇게 무사히 우리는 호치민공항이라 불리는 떤션넛 공항에 도착했고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숙소로 떠났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우리에게 어떤 시련이 닥칠지 모르고 마냥 신나고 행복했었다....

그 시련 이야기는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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