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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호치민 가족여행 맛집 숙소 가볼만한 곳들 2편

by 핫싼 2024. 9. 4.

우리가 도착한 숙소는 호치민 1군에 속한 곳이였다.

랜드마크라는 건물이였는데 아파트 동이 몇동 있듯 꾀많은 건물들이 우뚝 솟아있었다.

빈컴센터라는 쇼핑몰, 호텔건물을 끼고 있어서 인프라로는 아마 베트남 최고이지 않나 싶을 정도로 잘 해 놓은 곳이였다.

수도 하노이는 못가봐서 모르겠다. 암튼 호치민을 보고 베트남 하면 영화 연인속 메콩강 그리고 고깔 같이 생긴 베트남 모자를 떠올렸는데 이곳 1군 도시를 보고는 그 생각이 싸-악 사라졌다. 이미 선진국을 향해 발빠른 속도로 따라 붙고 있는 이 잠들지 않는 도시를 보며...

 

 

- 앗! 잘 알아보고 가자 에어비앤비숙소 불편했던 점

 

 

우리가 에어비앤비로 알아본 숙소로 잘 들어갔고 몇 몇 문제가 있었다. 특히 우리가 머물렀던 랜드마크 건물들은 에어비앤비숙소로 많이 돌리는 것 같았다. 현지인들이 산다기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드나들었고, 그로인해 실거주자들의 불편함이 많았었는지 8월부터는 경찰서에서 임시거주증을 등록해야 숙소를 사용할 수 있게 법이 바뀌었다고 로비에 지키고있는 꾀나 관광객들에게 신물나보이는 경비에게 들었던 새소식이였다. 우리 숙소의 주인은 한국인이였고 분명 가족 모두 로비에서 지문등록 한 뒤 수영장 이용을 자유롭게 하면 된다고 전해 들었는데 아주 당황스러운 상황이 일어난 것이였다. 그런김에 다른 랜드마크에 포함된 에어비앤비 이용고객들의 후기를 보는데 대부분 경비가 굉장히 불친절하다는 평들이 간혹 보였다. 그런데 이게 무턱대고 컴플레인도 못하는게 베트남에서 실시한 법적 내용들을 우리가 어길 수는 없으니 이리갈 수도 저리갈 수도 없는 노릇이였다. 다행히 다른 경비로 교체되어 다시 지문등록해서 수영장이용을 했지만 속이 편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대대적으로 에어비앤비로 돌리는 만큼 리모델링 공사도 많아 숙소가 조용하지는 않았다. 바로 옆 호실에서 공사를 시작하는데...자세한 표현은 생략하겠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정말 소음에 죽는줄 알았다.

직접 이곳에서 7박 8일동안 살아보니 실거주자들의 불평불만도 클법했다. 하지만 바뀐법이 지켜지려면 베트남측에서 관광수요를 포기해야할 것이고 또 계속 진행하자니 자국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보통문제는 아닌 수준이였다. 

 

늘 가족 수가 많아 호텔보다는 에어비앤비를 가성비 만족도 높게 사용했었는데, 이번에는 다른나라에 기분좋게 놀러가 불청객이 된 듯한 느낌을 받으니 에어비앤비를 이제는 사용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다. 

 

 

하지만 주변 시설은 아마도 우리나라 신도시급 보다 더 잘해놓은 듯했다. 아마도 옆에 강을 끼고 있어서 더 운치있어 보이는 듯 했다.

가볼만한 곳들이 많이 밀집해있는 2군으로 가는 다리나 도로가 잘 되어있어서 택시타고 자주 나갔다.( 낮에는 공사소음에 더 이상 숙소에 있을 수가 없음) 

1군은 빈컴센터 말고는 갈 곳이 없다. 아! 그 옆으로 조금 더 걸어나가서 커피맛집갔던 기억은 있다. 아이들을 친정엄마에게 맡기고 모닝커피마시러나갔는데 랜드마크 옆이였다. 물론 여기도 1군에 포함되는 듯했다. 사이공 커피 내려주는 곳이였는데 괜찮았다. 숙소 바로아래 콩카페가 있어서 가서 마시기도 했고 테익아웃하기도 했는데 코코넛커피가 먹을만했다. 콩카페는 베트남전쟁을 생각하게 하는 그리고 공산주의에 대해 다시생각케하는 희한한 컨셉이라는걸 알게되었는데 여기는 커피보다는 컨셉이 성공한 곳이였다.

 

 

제일 맛있었던 포2000

 

- 많은 쌀국수집을 다녔지만 제일 맛났던 곳이다. 포2000

네이버에서 한국사람들이 가장 괜찮게 평가한 곳이라 가보고 싶었다. 여러종류 쌀국수와 저 튀긴 롤을 먹었는데 롤이 참 맛있었다. 동남아인만큼 어느정도 짠기는 생각하고 먹어야한다. 클린턴대통령도 왔다갔다고 사진도 붙여놓고, 로컬식당은 아니여서 에어컨도 나오고 시원하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가격은 현지물가에 비해서는 비싸지만 일단 위생이 그만한 값을 한다. (주방에서는 어떤일이 일어나는지 모르지만 여행지에서 그것까지 신경쓰고 싶지 않다) 

 

- 포2000에서 쌀국수먹고 벤탄시장

 

구글 지도를 보면 식당에서 멀지않은 곳에 벤탄시장이 있었다. 계획에는 없었으나 가까이 있어서 가보기로 했다. 

들어서자마자 두리안 냄새가 나를 반긴다. 우리가 들어간 입구쪽은 제수용같이 이쁘고 탐스러운 과일들이 즐비한 곳이였고 라탄, 악세서리들이 많았다. 여행지와서 딱히 쇼핑을 즐기지 않아 우리는 과일쥬스만 사서 10분내로 나왔다. 

사실 볼게 많이 없기도 했다. 다 비슷한 상점들만 줄이어 있었고 정말 너~무 더웠다. 시장 건물 구조가 내외부 뚫려있는 곳이라 에어컨이 없었고 정말 불쾌지수 200% 더위와 두리안 냄새, 수많은 인파를 경험할 수 있다. 

 

 

-벤탄시장 옆 볼만한 곳 대통령궁

 

이미 쌀국수로 배가 부를대로 부르고 더위는 더울대로 덥고 한군데만 더 가자 해서 간 곳이 대통령궁인데 ㅋㅋㅋㅋㅋ

이곳은 좀 시원하겠지 라고 예상하고 입구 처럼 보이는 곳을 갔는데 경비가 이곳은 입구가 아니라며 다른곳으로 보냈다. 그러기를 4번 정도 했던 것 같다. 정말 너무 덥고 힘든데 정문으로만 이곳을 가야한다는게 참 이해가 안갔다. 이렇게 넓은데 동서남북까지는 아니더라도 남 북 방향으로 티켓박스를 만들어놔도 충분히 운영이 될것 같은데 꼭 정문으로만 통해야하는게 짜증이 얼마나 나던지, 사실은 이날 두통에 좀 시달려서 더 그렇다. 나이가 들 수록 몸이 너무 힘들어서 여행도 젊을 때 다니는 거구나 싶었다. 어쨌든 전쟁의 역사가 많은 베트남 대통령궁이라 공부할게 많은데 몸상태때문에 그냥 둘러보고 온게 참 아쉽긴하다.

 

3편에 이어 나머지 정보들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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